20개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결과, KB증권이 6개 부문 수상으로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였다. 이어 하나증권이 3개 부문에서 베스트애널리스트를 수상하며 그
뒤를 이었다.증권사별 5위권 내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3명으로 독보적으로 많은 우수 애널리스트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이 각각 12, 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7명의 우수 애널리스트를 보유하였으며, 이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신영증권이 각각 5명, 키움증권이 3명의 우수 애널리스트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 애널리스트의 저변이 두터우면 아무래도 증권사 평가에서 유리하기 마련인데
상기 기술한 증권사들이 평가 때마다 상층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 외에 스몰캡을 포함한 13개 산업부문 중, 설문평가에서는 1위를 하지 못하였으나 정량평가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부문은 총 6개였다. 비율로 볼
때 약 46%에 달한다. 설문평가 1위가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업종은 화학/유틸리티, 철강/비철금속,
건설/리츠, 조선/중공업/기계, 자동차, 반도체/전기전자/디스플레이, 스몰캡 등 7개 업종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와 애널리스트 본인의 펀더멘탈은 일정 부분 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투표에는 인기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42%에 달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설문평가에서만은
1위를 하지 못했다는 현실은 기관투자자들의 투표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애널리스트를 평가하는
방식에 상당 부분 맹점이 있음을 보여 준다. 애널리스트를 평가할 때에는 반드시 리서치 결과물의
성과를 측정해 평가에 반영해야 하는 이유이다.
올해는 유통/소비재/음식료(2위), 헬스케어(4위), 미디어/엔터테인먼트(7위), 게임/인터넷/통신(5위),
운송(2위), 금융(2위) 부문은 설문평가 순위가 낮아도 추정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애널리스트가
종합순위 1위를 석권하게 되었다.
7개의 투자전략부문과 13개의 산업부문에서 총 20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선정됐다.
20개 부문 중 9개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우수 증권사 1위~3위 증권사에 몰려있는 것이
올해의 특징이다. 특별상은 설문평가에서 최고점이 나온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수상하게 되었다.
전체 20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새로운 얼굴로 교체되었다. 이번 평가를 통해 해당 부문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인물은 헬스케어 김승민(미래에셋증권), 철강/비철금속
백재승(삼성증권), 금융 은경완(신한투자증권) 이다.
7개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 투자전략 부문에서는 하건형 연구위원 포함 7명이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올해는 연속 수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특히 글로벌투자전략
부문에서는 KB증권 김일혁 연구위원이 6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황분석 부문에서는 하인환
연구위원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6년부터 도입된 <특별상-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 부문에는 올해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선정됐다. 업종 불문, 부문 불문 기관투자자들이 자본시장을 분석하고
투자 판단을 내리는데 가장 의지가 되고 신뢰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를 100% 설문 투표로 선정했기에
매우 뜻 깊은 수상 부문이다.
12개 산업 부문과 중소형 기술주 및 코스닥시장 종목을 주로 분석하는 스몰캡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 기업분석 부문 평가에서는 13명이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12개
분야 중 9개 분야에서, 과거 수상자 내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배출되었다.
운송 부문에서는 KB증권 강성진 연구위원이 7년 연속 1위를 수상하고 있다. 자동차, 유통/소비재/음식료
부문에서는 각각 메리츠증권 김준성,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위원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